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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 전용 전기차 RZ와 5세대 RX 동시 출격...전동화 시대 잡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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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활용한 RZ450e 출시
5세대 맞이한 신형 RX, 3가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선보여

렉서스코리아가 5세대를 맞이한 준대형SUV '뉴 제너레이션RX'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순수 SUV '디 올 뉴 일렉트릭 RZ'를 21일 선보였다.


21일 출시한 렉서스 RX와 RZ 사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 중인 렉서스 주요 관계자. 왼쪽부터 RZ의 패키징과 퍼포먼스를 담당한 카사이 요이치로 부수석 엔지니어,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 오노 타카아키 RX 수석 엔지니어링 / 권혁재 PD

특히 이번 렉서스코리아의 신차는 순수 전기차인 RZ와 세 가지 파워트레인이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인 RX로 렉서스다운 전동화를 보여준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수석 엔지니어로 RZ의 개발을 담당하다 렉서스 인터내셔널의 사장으로 취임한 와타나베 타카시 사장이 방한해 브랜드의 글로벌 전동화 방향성과 비전을 설명하기도 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전동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다. 모빌리티 컴퍼니로 변화하고자 하는 브랜드 방향성에 발맞춰 한국 시장의 특성과 환경에 적합한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렉서스는 전 세계 각국의 인프라, 에너지 상황 및 고객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BEV) 및 수소차(FCEV)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24년 3월 일본 아이치현 소재의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를 새로운 거점으로 오픈해 전 세계의 다양한 도로를 재현한 테스트 코스를 갖추는 한편, 차량의 개발부터 디자인, 생산기술 및 기획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집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렉서스 RZ 450e 측면 / 권혁재 PD

RZ 450e는 최초의 전용 플랫폼 바탕의 전기차다. 작년 국내에 출시했던 UX 300e는 내연기관 모델인 UX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든 파생형 전기차였다. 토요타와 스바루가 공동 개발한 e-TNGA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륜과 후륜에 새롭게 개발한 이액슬(e-Axle)로 구성된 다이렉트4(DIRET4)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후방 토크는 전륜과 후륜이 100:0에서 0:100까지 정밀하게 분배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토크 밸런스를 유지한다. 전후륜 모터의 합산 최고 출력은 312마력, 최대 토크는 44.4kg.m다. 전륜에는 새롭게 개발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이 탑재되며 브랜드 최초로 주파수 반응형 댐퍼가 적용됐다. 후륜은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챙겼다.

71.4kW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그동안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하며 축적된 노하우가 적용된 저손실 기술과 실리콘 카바이드 인터버 채택 등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377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상황에 맞게 DC콤보 방식의 급속과 AC단상의 완속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150kW 기준으로 상온에서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약 30분 소요된다.

전장, 전폭 등 차체 크기는 BMW iX3와 유사하다. 전장은 ix3에 비해 70mm가 길지만 전고는 35mm가 낮다. 전폭은 5mm 차이로 근소한 편이다. 국산 전기차인 GV60이나 아이오닉5에 비해서 전장과 전폭, 전고 모두 큰 편이지만 휠베이스는 50mm~150mm 정도 짧다.


전시된 신차들. 왼쪽부터 RX 450h+, RZ 450e, RX 500h F 퍼포먼스 / 권혁재 PD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전자식 도어 개폐, 래디언트 히터, 14인치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담았다.

RZ 450e는 수프림과 럭셔리 총 두 가지 그레이드로 출시되며 UX 300e와 마찬가지로 '오토 케어 리스'를 통해 판매된다. 10년 20만km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연장 보증과 3년 3만km의 무상 수리 쿠폰, 차량 정기점검 시 픽업과 딜리버리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에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멤버십'을 통해 100만 원 상당의 충전포인트를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수프림 기준 8,480만 원, 럭셔리는 9,250만 원으로 국고 보조금 3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렉서스 RX 450h+의 전측면 / 권혁재 PD

RX의 파워트레인을 담당하던 V6 엔진이 사라졌다. 이번에 출시한 모델에는 모두 4기통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게 된다. 제일 기본형인 ▲RX 350h는 2.5ℓ 자연흡기 엔진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엮어 합산 최대 출력 249마력, 최대 토크는 24.6kg.m를 발휘한다. ▲RX 450h+는 여기에 18.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전기 모터만으로 최대 56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합산 최대 출력은 309마력, 최대 토크는 23.1kg.m다. 가장 높은 트림은 ▲RX 500h F 퍼포먼스는 얼마 전 토요타 크라운을 통해 국내에 선보인 2.4ℓ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합산 최고 출력은 371마력, 최대 토크는 46.9kg.m라는 넉넉한 수치를 보인다. 크라운과 마찬가지로 2.5ℓ 자연흡기 하이브리드에는 e-CVT가 맞물리며 2.4ℓ 터보 하이브리드에는 자동 6단 변속기가 맞물린다. V6 엔진이 없어졌다고 서운할 수 있지만 세 모델의 연비가 각각 (복합 기준) ▲13.6km/ℓ ▲14.0km/ℓ ▲10.0km/ℓ를 선보이니 효율성 측면에서는 준대형SUV의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2.5ℓ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은 E-Four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2.4ℓ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RX 500h의 경우에는 약 76W의 고출력 모터가 탑재된 이액슬(e-Axle)을 후륜에 배치해 퍼포먼스를 더욱 강조했다. 전후륜의 토크를 100:0에서 20:80까지 정밀하게 제어가 가능하며, 다이내믹 리어 스티어링(DRS)이라는 이름의 후륜조향을 채택해 회전 반경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RX 500h F 퍼포먼스의 인테리어 / 권혁재 PD

렉서스의 인테리어는 올드하다는 이야기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 14인치의 공조 기능이 통합된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차량의 분위기를 살리며, 손에 닿는 곳곳의 내장재는 모두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한다. 토요타 크라운을 통해서 만날 수 있었던 시프트 바이 와이어 타입의 변속기 레버가 채택됐고 어라운드 뷰 및 HUD,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앱 커넥티드 기능 등 최신의 편의 장비들이 대거 채택되었다. 2열 시트는 전동으로 리클라이닝과 폴딩 기능을 지원하며 열선 시트는 물론 통풍 시트까지 지원한다.

'뉴 제너레이션 RX'는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특별 변동 금리형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구입이 가능하다. 기준 금리가 계약 당시보다 인하될 경우 그 폭만큼 신차 구매 할부 금리가 줄어드는 변동 금리형 할부 금융 프로그램으로 신차 고객의 이자 부담을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50h+ 구매 고객에게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멤버십'을 통해 50만 원 상당의 충전 포인트를 제공한다. 차량의 가격은 ▲RX 350h 9740만 원 ▲RX 450h+ 1억 850만 원 ▲RX 500h F 퍼포먼스 1억 156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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