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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부품 비중 높은 전기차 수리비, 내연기관차 대비 20% 비싸

메르세데스 벤츠 EQS 충돌 테스츠 모습
메르세데스 벤츠 EQS 충돌 테스트 모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기차를 수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내연기관차보다 2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및 보험 산업을 위한 기술,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미첼 인터내셔널(Mitchell International)이 최근 발간한 '2024년 2분기 전기차 충돌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수리비는 평균 5753달러(약 768만 원)다.

내연기관차의 평균 수리비는 4806달러(약 641만 원), 고전압 배터리 팩을 탑재하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평균 수리비는 각각 4726달러(약 630만 원), 5059달러(약 675만 원)이다.

전기차 수리비가 많은 이유는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제조사(OEM) 부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많아서다. 미첼에 따르면 전기차 수리비 가운데 OEM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89%, 내연기관차는 65%에 불과했다. 

OEM 부품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부품을 애프터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전기차는 대부분의 부품을 제조사가 공급하고 있어 수리비 편차가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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