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가 투자하는 저가형 전기 픽업 '슬레이트' 첫 티저 공개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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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08:16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진 '슬레이트 오토(Slate Auto)'의 첫 전기 픽업 트럭 디자인이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1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미시간주 트로이에 본사를 둔 슬레이트 오토의 첫 전기 픽업이 티저 영상을 통해 일부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직 차명이 확정되지 않은 해당 모델은 2도어 2인승 구조로 구형 레인지로버와 지프 레니게이드를 섞어 놓은 듯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티저 영상을 통해 전면 그릴은 전기차 특성이 반영되어 삭제되고 후면 모서리에 충전 포트가 자리한 모습이 확인된다.
2만 5000달러, 한화 약 3700만 원대 저가형 전기 픽업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슬레이트 오토는 제프 베조스가 투자한 리빌드 매뉴팩처링의 분사 형태로 지난 2022년 조용히 설립됐다.
회사 대부분의 정보가 비밀에 부쳐진 슬레이트 오토는 설립 후 포드, GM, 스텔란티스 같은 기존 레거시 완성차 제조사 뿐 아니라 피스커, 카누 등에서도 인재를 영입하며 그 실체가 조금씩 알려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슬레이트 오토는 2026년 말 출시를 목표로 2만 5000달러 2도어 2인승 전기 픽업을 개발 중이다. 이번 티어 영상을 통해 슬레이트 오토는 전기 픽업 트럭의 세부 정보를 오는 23일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