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뉴욕 오토쇼에서 3대의 신차 공개 예고 '2대는 전기차 하나는?'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16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하는 '2025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3대의 신차 공개를 예고했다.
현지시간으로 9일, 기아 미국법인은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3대의 신차 공개를 예고하고 이들은 각기 다른 모델 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 2대는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1대는 콤팩트 세그먼트에서 스포티하고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티븐 센터는 "흥미로운 신차들을 공개할 날이 매우 기대되며 뉴욕 국제 오토쇼는 이런 행사를 위한 완벽한 장소"라며 "또한 이번 모터쇼 방문객들은 전기차 트랙에서 EV9과 EV6를 시승해 볼 수 있으며 부스에선 다양한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기아가 이번 모터쇼를 통해 EV3, EV4 그리고 K4 해치백을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앞서 기아가 뉴욕 국제 오토쇼 참가 계획을 밝히며 EV4 세단의 티저 이미지를 함께 선보인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앞서 전날 기아는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목표를 322만 대로 설정하고 2027년 375만 대, 2030년 419만 대 시장 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30년은 중국 판매 목표 현실화에 따라 지난해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430만 대 대비 11만 대 조정한 목표로 새롭게 설정했다.
지역별로는 2030년 북미에서 111만 대, 유럽에서 77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58만 대, 인도에서는 40만 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친환경차 판매는 2025년 89만 7000대(판매 비중 28%)에서 2030년 233만 3000대(비중56%)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중 전기차는 125만 9000대를,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07만 4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 주요 4대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북미 70%, 유럽 86%, 국내 73%, 인도 43%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