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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리콜로 천문학적 벌금 낸 포드, 美 NHTSA 또 2건의 결함 조사 

미국 NHTSA(교통안전국)가 포드 브롱코(사진)의 12V 배터리의 결함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NHTSA(교통안전국)가 포드 브롱코(사진)의 12V 배터리의 결함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후방 카메라 결함과 관련한 리콜에 느슨하게 대응했다는 이유로 최근 1억 6500만 달러(약 2300억 원)의 천문학적 벌금을 부과 받은 포드가 또 각각 다른 이유로 2건의 결함 조사를 받게 됐다.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주행중 12V 배터리의 성능이 갑자가 떨어지는 포드 브롱코와 매버릭, 안전띠 프리텐셔너(Seatbelt Pretensioner)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익스페디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브롱코와 매버릭 약 45만 7000대, 익스페디션 11만 3000대가 포함된다. NHTSA가 조사하는 12V 배터리는 차량의 시동 뿐 아니라 주행 중 전기계통의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안전띠 프리텐셔너는 충돌이 감지되면 안전띠를 빠르게 잡아 당겨 승객의 상체를 시트에 단단하게 고정시켜 주는 장치다. 한편 포드는 11월에만 4건의 리콜과 거액의 벌금을 부과 받는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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