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아파트 지하 주차장서 벤츠 전기차 또 화재...국내산 배터리 탑재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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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2:21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시작했으나 자동 화재 감지기가 불이 난 것을 감지하고 스프링쿨러가 제대로 작동해 큰 불로 이어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경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EQC400 4MATIC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하고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아산소방서는 배터리가 있는 하부에서 스파크와 연기가 나는 것을 처음 목격했다.
소방관들은 배터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물을 뿌리는 한편 아파트에 비치된 질식소화포를 덮어 연소를 차단, 2시간여 만에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EQC 400 4MATIC에는 국내에서 팔고 있는 벤츠 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지난 8월 인천 청라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차량은 EQE 350으로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