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기자들이 뽑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의 차’ 평가 대상이 되는 신차는 단순 연식 변경을 제외한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 등 총 78대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올해의 차 후보 80대, 2023년 84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올해에는 차종별로 세분된 트림을 나누지 않고 통합해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PHEV) 등 전동화 차량이 빠르게 시장을 형성하는 추세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는데요. 올해의 차에 출품된 신차 중 하이브리드는 16대, 전기차는 13대로 경쟁을 주도했습니다. 여기에 내연기관 세단과 크로스오버(해치백, 왜건 포함) 등과 함께 16대가 출품된 SUV도 뜨거운 경쟁을 만들어 내면서 SUV가 강세인 시장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 줬습니다.
 
늘어나는 차종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차의 형태를 크게 세단, 크로스오버, SUV로 나누고 전기와 내연기관으로 구분했습니다.

또한, 하이브리드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흐름에 따라 하이브리드를 세단과 SUV, 크로스오버로 세분화해 1차 투표를 진행했으며, 40대(중복 7대 포함)의 차들이 후보군에 올랐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신차가 없어 제외되었던 MPV와 픽업도 투표를 진행하면서 시상 부문이 다양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대상 격인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올해의 내연기관 SUV,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올해의 전기 세단, 올해의 전기 SUV,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올해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올해의 MPV, 올해의 픽업, 올해의 럭셔리카,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인물 등 15개 부문을 시상합니다.

분야별 후보를 살펴보면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은 기아 더 뉴 K5, BMW 5시리즈, 혼다 올 뉴 어코드 터가 경쟁하게 됩니다. 올해의 내연기관 SUV는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제네시스 GV80 쿠페,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BMW M3 투어링, 푸조 뉴 408이 경쟁합니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에는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 기아 더 뉴 K5 하이브리드,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는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BMW XM 올해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는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와 토요타 프리우스가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올해의 전기 세단에는 BMW i5, BMW i7 M70 x드라이브, 메르세데스-EQE AMG가 경쟁을 하게 됐으며, 올해의 전기 SUV는 기아 EV9,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메르세데스-EQE SUV가 후보군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는 현대차 아이오닉 5 N, 기아 레이 EV, 폴스타 업그레이드 폴스타2가 선정됐습니다.
   

올해의 픽업은 GMC 시에라, 포드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 칸(쿨맨)이 새롭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MPV는 기아 더 뉴 카니발과 토요타 알파드가 2강 구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의 럭셔리카는 제네시스 GV80 쿠페, 메르세데스-EQS SUV, 토요타 알파드가 경쟁합니다. 올해의 퍼포먼스는 현대 아이오닉 5 N, BMW XM,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밖에 올해의 디자인은 78대의 신차 전체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기아 EV9, 토요타 프리우스가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의 인물은 후보를 선정한 후 올해의 차 평가 테스트가 진행되는 2024년 1월 23일에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