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비상, 스텔란티스 3분기 출고량 20% 감소…가장 큰 난제는 '마세라티'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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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14:03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크라이슬러, 지프, 마세라티 등을 보유한 스텔란티스가 3분기 연결 출하량이 20% 감소하며 글로벌 115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과잉 재고 처리를 위한 생산 감소로 북미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스텔란티스는 3분기 연결 출하량이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7만 9000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가장 큰 감소는 북미에서 17만 1000대가 줄었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글로벌 출하량 감소에 대해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과정에서 딜러 재고를 해소하기 위한 사전 발표된 생산량 감축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미국 현지 언론은 스텔란티스의 미국 내 재고율이 11.6% 감소했다고 전하고 상당한 할인 정책을 통해 약 5만 대를 정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스텔란티스는 미국 외에도 유럽에서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10만 3000대 감소했다. 이는 스마트카 플랫폼 기반 신차 출시가 지연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국,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도 출하량이 30% 급감했다. 특히 마세라티 출하량은 전 세계적으로 60% 급감한 2100대에 이르며 스텔란티스 출하량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