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 사이버트럭 추가 배터리 출시 '2025년 중반으로 연기'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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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10:12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 '사이버트럭'의 레인지 익스텐더 추가 배터리팩 출시를 2025년 중반으로 연기했다. 또 주행가능거리 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일부 외신은 지난해 후반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며 트럭 화물칸에 추가 장착할 수 있는 보조 배터리팩 '레인지 익스텐더' 추가 계획을 밝혔다.
당시 테슬라는 해당 배터리팩의 무게와 배터리 용량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듀얼 모터 버전의 경우 주행가능거리를 547km에서 756km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트라이 모터 사이버 비스트의 주행가능거리가 해당 팩을 장착할 경우 515km에서 708km로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테슬라는 웹페이지 업데이트를 통해 사이버트럭의 레인지 익스텐더 배터리팩 출시를 2025년 중반으로 연기하고 듀얼 모터 사이버트럭 기준 주행가능거리를 처음 약속했던 756km에서 716km로 하향 조정했다.
또 사이버 비스트의 경우에도 주행가능거리는 당초 약속을 유지했지만 전지형 타이어를 장착할 경우 해당 수치는 667km로 감소한다.
현지 언론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꾸준히 잘 팔리고 있지만 2019년 첫 공개 당시 약속했던 판매 가격과 주행가능거리는 지켜지지 않았다고 보도하고 현재 판매 가격은 약 3만 달러 더 높으며, 레인지 익스텐터 배터리팩 가격 역시 구매자에게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