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첫 전기차는 SUV, ‘비욘드100+’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 추진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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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10:10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벤틀리가 오는 2026년 첫 순수 전기차를 공개하고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를 계획하는 ‘비욘드100+'를 선포했다.
비욘드100+는 벤틀리의 완전한 전동화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2026년에 첫 순수 전기차 공개 이후 10년 간 매년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또는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는 계획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벤틀리는 오는 2035년부터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벤틀리의 첫 순수 전기차는 ‘럭셔리 도심형 SUV’로 개발 중이며 개발, 디자인 및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영국 크루(Crewe)에 위치한 벤틀리 본사에서 이뤄진다.
벤틀리의 W12 엔진 단종과 함께 올해 4세대로 거듭난 컨티넨탈 GT·GTC와 플라잉스퍼는 차세대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맞춰진다.
벤틀리의 영국 크루 공장을 차세대 제품에 맞춰 재정비하는 것도 비욘드100+ 전략의 일환이다. 크루 공장은 많은 자금을 들여 새로운 최첨단 디자인 센터와 페인트 샵 및 전기차 조립 라인이 전동화 시대에 맞게 리노베이션된다.
프랑크 슈테펜 발리저(Frank-Steffen Walliser)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CEO는 "비욘드100+ 전략은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를 달성하고, 지난 100년에 이어 앞으로도 가장 비범한 럭셔리 카를 만드는 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