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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이 뭔데?' 10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35% 증가… 중국 판매는 여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달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 친환경차 글로벌 판매가 눈에 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유럽 시장의 소폭 반등과 중국 내 판매가 눈에 띄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로 모션(Rho Motion)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이들 차량은 10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중국에서 판매량이 54% 급증했다. 

해당 기간 유럽 시장 판매는 0.8% 소폭 증가했지만 연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로 모션은 올 연말까지 전동화 모델 판매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높은 생산 비용, 전기차 전환, 중국에서 유입되는 저가형 전기차 경쟁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유럽 최대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은 독일 내 최소 3개의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 모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글로벌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는 172만 대에 달했다. 이들 중 중국 판매량은 120만 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6만 대를 기록했다. 

이어 유럽은 26만 대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고 전월비로는 14% 감소했다. 이밖에 기타 시장에서 이들 차량은 10.9% 증가했다. 

로 모션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마지막 두 달을 남겨두고 강력한 판매 활성화를 앞두고 있어 둔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또 "11월, 12월은 계절적으로 판매 상승을 보였던 만큼 남은 기간에도 전동화 모델 판매는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주 중국 승용차 협회는 자국 내 10월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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