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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각보다 안 팔리네" 벤츠, EQS · EQE 차세대 플랫폼 개발 전면 취소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순수전기차 'EQ'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 중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예상을 밑도는 전기차 판매 실적에 따라 차세대 신차를 위한 신규 플랫폼 개발을 전면 취소한다. 벤츠는 이를 통해 최소 약 43억 달러를 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독일 경제메체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현재 판매 중인 순수전기차 판매 부진을 이유로 EQS, EQE 후속 모델을 위해 특별 설계된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전면 취소했다. 

'MB.EA Large'로 불리던 해당 플랫폼은 당초 2028년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다. 다만 이번 플랫폼 개발 전면 취소를 통해 벤츠는 약 43억~65억 달러를 절약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앞서 2021년 7월, 벤츠는 향후 10년 동안 순수전기차로 라인업 재편 계획을 공개하고 이를 위해 470억 달러 이상의 지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이를 위해 2025년에는 라인업을 3개의 순수전기차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8개 추가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벤츠가 밝힌 3개의 플랫폼에는 이번 개발 취소가 최종 결정된 중대형 승용차를 위한 'MB.EA'를 비롯해 고성능 모델의 'AMG.EA', 경상용을 위한 'VAN.EA'로 구분됐다.

한편 MB.EA Large 플랫폼 외 다른 하나의 MB.EA Medium 플랫폼은 여전히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는 이를 통해 EQC 세단 및 SUV를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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