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올 연말 출시? 국내 최초 전기 픽업 KG모빌리티 'O100' 포착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최근 신차 '액티언' 출시와 함께 사업 방향성 등 전부분의 근본적 변화 계획을 밝힌 KG 모빌리티가 올 하반기 라인업에 신규 추가되는 전기 픽업을 선보일 계획인 가운데 해당 프로토타입이 국내에서 포착됐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G 모빌리티는 올 연말 기존 '토레스 EVX' 기반 전기 픽업 'O100(프로젝트명)'을 선보일 예정으로 해당 모델 프로토타입 테스트가 국내에서 실시 중이다.
기존 토레스와 디자인 통일성이 강조되는 O100은 전면 디자인에서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과 순차점등 턴시그널 일체형 램프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 등이 탑재되고 범퍼 디자인에서 약간의 변화를 꾀했다.
또 충전구는 운전석 A필러 하단에 자리하고 후면은 '렉스턴 스포츠'와 유사한 크기의 화물적재 공간을 탑재한다. 테일램프 기존 라인업에서 찾을 수 없던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역동성을 강조한 모습이다.
해당 모델 파워트레인은 픽업 트럭의 특성이 반영되어 기존 토레스 EVX보다 용량이 확대된 80.5kWh 배터리가 탑재되고 2륜 구동 버전의 경우 완전충전시 최대 400km 이상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100의 공개 시점은 올 연말이지만 판매는 내년 1분기 이뤄질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봤다. 국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확정되는 데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KG 모빌리티는 O100 전기 픽업 외에도 내년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한다. 가장 먼저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버전이 선보이고 이어 최근 출시한 액티언 하이브리드 버전 역시 출시된다.
이 밖에 내년 하반기에는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KR10' 출시 등으로 전동화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