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991년 프라이드로 시작해 33년 만에 EV6 GT 라인으로 150만대 달성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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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09:37
기아가 영국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1년 프라이드 수출로 영국 시장에 진출한 기아는 33년 만인 지난 4월 누적 판매 150만 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영국 진출 후 22년 만인 지난 2013년 6월 50만 대를 달성했고 6년 후인 2019년 100만 대를 돌파했다. 여기에서 50만 대를 추가하는 데 걸린 시간은 5년 여가 걸렸다.
영국에서 판매한 150만 대째 모델은 기아의 친환경 라인업 경쟁력을 과시하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EV6 GT-라인 S이 영광을 차지했다.
기아는 EV6 등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워 영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시장 점유율 6.0%로 영국 내 4위를 차지한 기아는 친환경차 브랜드로는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포티지, 니로, 피칸토(국내명 모닝) 등 기존 내연기관차 인기도 여전하다. 이 가운데 스포티지는 지난 4월 기준 전체 판매 순위 6위를 기록하며 기아 라인업 가운데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폴 필포트(Paul Philpott) 기아 유럽 법인 CEO는 "전기차 라인업 덕분에 기록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