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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중국 내 전기차 판매 전년비 33% 증가로 반등 '테슬라는 역주행 중'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량이 4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중국 내 전기차 판매는 올해 초 부진을 딛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7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내 판매가 6만 216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또 테슬라의 4월 판매량은 전월에 비해서도 30% 줄어든 수치라고 밝혔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모델 3, 모델 Y는 일부 아시아 국가를 비롯 유럽으로 수출된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 부진은 향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테슬라 부진과 반대로 중국 내 전기차 판매는 올해 초 부진을 딛고 반등 조짐을 보였다. 중국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약 80만 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표적 친환경차 기업 BYD는 지난달 3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를 기록하고 전월에 비해서도 3.5% 늘어난 판매를 나타냈다. 

또 장안과 지리자동차는 각각 5만 1682대, 5만 1428대를 팔아 판매량 3위와 4위를 차지하고, 리오토는 2만 5787대를 판매했다. 

CPCA는 베이징 모터쇼와 중국 정부의 보상 판매 프로그램으로 인해 이달에도 중국 내 전기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중국 상무부와 재정부 등 7개 부처는 올해 친환경차 판매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시행 세칙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구형 자동차를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 바꿀 경우 최대 1만 위안(한화 약 190만 원) 보조금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다수의 완성차 브랜드는 추가 인센티브를 더해 판매 활성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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