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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美 정부, 배터리 열폭주 막는 '아스펜 에어로겔' 9100억 지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항공 우주국(NASA)로부터 연구 보조금을 받는 한 회사가 전기차 화재에 대처하기 위한 초경량 소재 생산에 돌입한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이브에스는 지난 수요일 미국 에너지부 발표를 인용해 전기차 화재로부터 보호막 역할을 하는 배터리 열 차단재 제조사 아스펜 에어로겔(Aspen Aerogels)에 6억 7000만 달러, 한화 약 9100억 원의 직접 대출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아스펜 에어로겔은 배터리셀 내부에 층을 이룰 수 있는 소재를 만들어 열과 화재가 팩 내부에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거나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이러한 층은 매우 가벼워서 에어로겔처럼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무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펜 에어로겔 역시 해당 층의 두께가 1~4mm이며, 셀 사이에 쌓을 수 있고 설치 비용에서도 전기차 한 대 당 300~1000달러라고 소개했다. 

제너럴 모터스, 도요타, 아우디, 스카니아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도 이미 다년 계약을 체결한 이 회사는 앞서 NASA로부터 연구 보조금을 받아 우주 프로그램 및 기타 수많은 산업 및 소비재 응용 분야에서 에어로겔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실시해 왔다. 

한편 이번 직접 대출을 통해 아스펜 에어로겔은 조지아주 레지스터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이를 통해 255개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해당 공장은 최대 용량으로 가동될 경우 연간 200만 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열 차단재를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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