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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랜드 가치 '포르쉐 그 이상'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6위로 상승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 브랜드 가치가 포르쉐, 폭스바겐, 아우디 등을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6위, 종합 순위 30위에 올랐다.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4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4)’에서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 230억 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최근 5년 동안 141억에서 230억 달러로 63% 성장하며 36위에서 6계단 상승했다. 지난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현대차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브랜드 가치 상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고성능 브랜드 ‘N’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지속 강화해왔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모빌리티로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팬 층과 차별화된 문화를 지속 공유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동화’라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모델인 포니의 정신과 디자인을 이은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등 인본주의 기반의 브랜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를 넘어 AAM 등 차세대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통해 게임 체인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모든 기술적 진보가 인류에게 더욱 풍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1위는 4889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 애플이 차지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이 1008억 달러로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다.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도요타가 728억 달러로 1위,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589억 달러), BMW(520억 달러), 테슬라(455억 달러), 혼다(267억 달러) 그리고 현대차 순이다. 기아는 81억 달러로 종합 순위 86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한다. 브랜드 가치는 특정 브랜드가 만들어 낸 재무·마케팅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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