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모터쇼] 무려 1000km 달리는 수소전기차, 르노 '엠블렘 콘셉트'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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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12:54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지 시간으로 14일,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막한 '2024 파리 모터쇼'를 통해 르노 브랜드가 미래형 수소연료전지차 '엠블렘(Embleme)' 콘셉트를 공개했다.
크로스오버 형태로 제작된 해당 콘셉트는 수소연료전지와 충전식 배터리팩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으로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위한 르노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담았다.
엠블렘 차체는 전장 4800mm, 전고 1520mm로 낮고 긴 형태로 제작되고 전반적 스타일은 90년대 후반 르노의 디자인 정체성을 따르면서도 날카로운 전면부와 미래지향적 LED 램프를 탑재했다.
후면부는 조각 같은 테일게이트를 비롯해 마름모 형태 로장쥬 엠블럼을 재해석한 하이테크 테일램프를 선보이고 차체 실루엣은 크로스오버, 해치백, 슈팅 브레이크를 혼합한 스타일을 띄고 있다.
CMF-EV 플랫폼 진화형인 AmpR 미디엄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 엠블렘 콘셉트 파워트레인은 40kWh 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팩과 장거리 주행을 위한 수소연료전지가 결합됐다. 이들은 합산 출력 215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연결되고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1000km에 이른다.
르노 브랜드는 해당 콘셉트카의 경우 연료전지와 배터리를 포함 차체 무게가 1750kg에 불가해 더 높은 효율성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또 차체는 재활용 소재를 비롯해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늘려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동급 모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 절감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