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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폭스바겐, 임금 삭감 및 동결 등 초강도 대책...獨 공장 추가 폐쇄 검토

폭스바겐 독일 니더작센 주 볼프스부르크(Wolfsburg) 공장 전경
폭스바겐 독일 니더작센 주 볼프스부르크(Wolfsburg) 공장 전경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폭스바겐이 경영 위기 돌파를 위해 직원 임금을 삭감하고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유력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는 27일(현지 시간) 단체교셥을 앞두고 있는 폭스바겐이 40억 유로(약 6조원)의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임금 10% 삭감과 함께 임원진의 상여금 상한선, 각종 기념일의 격려금을 줄이는 한편 직원 향후 2년간 모든 임금을 동결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폭스바겐은 오는 30일(현지 시간) 노조와 임급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폭스바겐 경영진은 지난 10월부터 매주 노조(IG Metall)를 만나 비용 절감 방안과 주요 공장의 재배치 문제를 논의해 왔다. 노조는 "회사가 새로운 경영 계획을 약속했지만 명확한 미래 전략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폭스바겐이 임금 삭감과 동결은 물론 독일 내 여러 공장을 추가로 폐쇄하는 방안을 포함해 강력한 구조 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노조와의 마찰을 피할 수 없으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독일 내 자동차 및 부품 공장 2곳의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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