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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초대장 발송 'we, robot'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다음 달 10일, 로보택시 공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이벤트 공식 초대장의 발송을 시작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해당 내용을 보도하고 '우리, 로봇(we, robot)'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서 테슬라는 자율주행의 미래를 공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테슬라가 이번 이벤트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최신 버전을 선보일지도 주목된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연간 약 10억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최소 10% 점유율을 차지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테슬라의 이번 로보택시 이벤트는 앞서 예상처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이달 초 블룸버그 등 외신은 테슬라가 10월 10일 열리는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는 영화 배트맨, 인터스텔라, TV 시트콤 프렌즈 등이 촬용된 장소로 13만평 부지에 29개의 녹음 스튜디오를 갖췄다. 

관련 업계는 테슬라가 해당 장소를 로보택시 공개 무대로 정한 건 영화 스튜디오 특성상 여러 채 주택과 소도시로 구성된 만큼 자율주행 시스템을 극적으로 시각화하기 적당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일각에선 작고 통제된 위치를 사용할 경우 테슬라는 해당 지역을 광범위하게 사전 맵핑할 수 있고, 변수를 통제할 수 있어 데모 시연에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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