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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전기차로 움직이는 이탈리아 장인, 마세라티 '풀고레 데이' 

[이탈리아 리미니=김훈기 기자] 2025년까지 전 차종의 순수전기차 출시와 2028년까지 전 라인업의 전기차 구성을 계획 중인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풀고레 데이(Folgore Day)'를 개최하고 전동화 전환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일부 언론을 대상으로 풀고레 데이를 개최했다. 

이탈리아어로 '번개'를 의미하는 '풀고레(Folgore)'는 마세라티 라인업에서 순수전기차를 지칭하며 전기 이동성에 바탕을 둔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과 주행 성능 구현을 의미한다. 

참고로 지난해 초 마세라티는 2025년까지 전 차종의 순수전기차 버전 출시와 2028년까지 전 라인업의 전기차 구성 계획을 선언했다. 

그리고 이번 풀고레 데이를 통해 마세라티는 지난해 공개한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그란투리스모 폴고레(GranTurismo Folgore)'를 비롯해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전시하며 그 동안 성과를 과시했다. 

또 이날 밤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라인업 세 번째 순수전기차 '그란카브리오 풀고레(GranCabrio Folgore)' 등을 포함한 전동화 전환의 강력한 의지를 강조하고 전기 슈퍼 스포츠카 'MC 20 풀고레(MC20 Folgore)'를 2025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세라티는 풀고레 데이를 통해 향후에도 순수전기차 버전을 계속해서 이탈리아에서 설계, 개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여느 브랜드와 차별화된 최첨단 기술, 독보적 장인정신, 럭셔리함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순수전기차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 설명했다. 

한편 이날 프레젠테이션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CEO는 2028년까지 전 라인업의 전동화 전환을 끝마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언제 우리가 이것을 완전히 마칠 계획인지 확정하고 싶지 않다. 전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목표를 이루겠다"라며 다소 애매한 답을 내놨다. 

또 이날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그란카브리오 풀고레의 생산과 판매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매우 특별하고 아이코닉한 브랜드이다. 밸류 체인을 꾸준히 관리하고 있으며 생산량과 관련된 정확한 답변은 할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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