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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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09:51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해 연말 자사 첫 순수전기차 'SU7' 공개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중국 샤오미가 'SU7' 10만 대 생산 이정표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첫 공개된 샤오미 SU7은 2024년 4월 생산이 시작된 이후 약 7개월 만에 이번 생산 이정표를 달성했다.
샤오미의 레이쥔 CEO는 이를 자축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장 바닥에서 낮잠을 자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는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주장했던 유명한 일화를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는 샤오미의 SU7이 연간 30~40만 대 판매가 이뤄져야 회사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샤오미 전기차 생산 공장 책임자인 지 고 위는 10월 한 달 동안 SU7 2만 대가 생산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샤오미는 SU7의 폭발적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 대수를 2배로 늘려야 했으며 이 결과 당초 판매 목표 10만 대를 무난히 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SU7의 성공을 바탕으로 샤오미는 브랜드 두 번째 모델을 준비 중이며 이는 페라리 SUV '푸로산게(Purosangue)'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크로스오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칭 'MX11'으로 알려진 샤오미의 크로스오버는 테슬라 '모델 Y'와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이 결과 앞선 SU7보다 높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봤다.